[박권일, 다이내믹 도넛] 열폭사회
강탈과 착취로 쌓은 기득권 속에서 그들이 끼리끼리 사돈을 맺어가는 동안, “개돼지” 대중은 패자부활도 없는 살벌한 경쟁에 길들여졌고 낙오의 공포에 쫓기며 ‘개천용’을 향해 달려왔다. 등용문은 원래 바늘구멍이었고 이제는 그조차 완전히 닫혔다. 용이 멸종한 자리는 전국 1등부터 꼴찌까지 촘촘히 줄 세운 대학 서열표로 ‘토론’하며 노는 학벌 훌리건들로 채워졌다.
: 20170104 18:31 | : 201701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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