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학사), 중국경제(석사)를 공부했고 지금은 유목인류학(박사과정)을 연구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의 목축 지대에서 생활하며 현장조사를 수행 중이다. <춘추전국이야기(1~11)>, <여행하는 인문학자> 등을 쓰고 <중국의 서진>, <말, 바퀴, 언어> 등을 옮겼다. 짐승에 기대어 옮겨 다니는 사람들과 함께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격조의 삶을 모색하는 글을 써보려 한다.
[토요판] 공원국의 유목일기
“우리는 스스로 길을 떠나는 법을 잊었네”
2018-11-03
“언덕의 마르코폴로도, 마을의 우정도 사라졌지”
2018-10-20
“염소도 한꺼번에 다 죽었어, 폐병이래”
2018-10-06
제복 입은 유령이 고원을 떠돈다
2018-09-08
말과 함께 파미르고원 급류에 빠지다
2018-08-25
가장 큰 광장인 초원에도 밀실은 있었네
2018-08-11
초원의 환대에 이방인도 형제 되다
2018-07-28
파미르, 세상에 다시 없는 낙원
2018-07-07
길은 아름다우나 중국 관문은 고통이어라
2018-06-22
어린양을 안고 ‘바람’의 등에서 눈물짓다
2018-06-09
말을 길들이는 데도 말이 중요하건만
2018-05-26
말의 눈에 풀이 보이고, 풀의 눈에 물이 보이듯
2018-05-12
봄은 염원 없이 그저 주어지지 않는다
2018-04-22
파미르의 바람처럼 사유(思惟)는 고원을 넘어
2018-04-07
타이가 숲에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더해지는 날
2018-03-24
‘멍청이, 너를 버리고 가지 않을게’…시커먼 눈동자가 말했다
2018-03-10
아빠는 오늘 하얀 눈 위로 길을 닦았어
2018-02-24
다음에 올 사람을 위해 장작을 준비하는구나
2018-02-03
순록의 검은 눈은 생명을 잉태하는 자궁을 닮았다
2018-01-06
에벤키, 백인 공산주의자들보다 훨씬 공산주의적인
201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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