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5월23일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탄핵과 대선을 거치면서 박 전 대통령은 조금씩 잊혀가고 있습니다. 국회의 국정조사, 검찰 수사,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을 거치며 새로울 이야기도 없어 보입니다. 더구나 일주일에 여러 차례, 몇시간씩 열리는 재판은 역동적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 박근혜’는 재판을 받아야 하고, 판사는 판단을 해야 하며, 기자는 성실한 기록자가 돼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은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법정 다큐 형식의 연재로 박 전 대통령 재판 기록을 남기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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